| 제목 |
세딸과 엄마 |
| 이름 |
김 균 |
작성일 |
2005-06-10 |
조회수 |
1900 |
| 내용 |
딸 셋을 둔 엄마가, 딸들을 모두 시집보내고, 집안이 호젓해져, 부부생활에서 신혼을 맞을것 같았는데, 웬일인지, 그도 신통치 않았다.
딸들이라도 다 괜찮은지 전화를 해 보기로 했다.
첫째 딸 에게
엄마 : 요즘 잘 지내나?
딸 : 잘 지내~예...
엄마 : 그래 부부생활은 어떻노?
딸 : 영 시원치 않아예. 컵라면 이라예
그 소리를 들은 엄마는 아무리 생각해도 컵라면이 무슨뜻인지 알수가 없었다.
그래서 직접 컵라면을 사먹어 보아야겠다는 생각에 컵라면을 사서 먹으려고 하는데,
"물을 부은후 3분후에 드세요" 라는 글이 적혀있는것이다.
둘째 딸에게
엄마 : 잘 지내나?
딸 : 응
엄마 : 부부생활은 잘 되나?
딸 : 011 이야~~
이 소리를 들은 엄마는 역시 무슨뜻인지 궁금해 하고 있던차.. TV를 보고 있는데 광고에서
"때와 장소를 안가려요.." 라고 나오는것 이었다.
마지막 셋째 딸에게
엄마 : 잘 지니나?
딸 : 네...
엄마 : 부부생활은?
딸 : 유람선이야..
이거역시 무슨소린지 몰랐다.
그래서 일단 유람선을 타 보기로 했다.
그런데 유람선을 타고 났어도 답이 나오지 않는것이었다.
엄마는 이건 도저히 모르겠다 생각하며 유람선에서 내리는 순간,
아가씨 왈...
"저희 여객선은 하루 10회 왕복운행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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