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과 사랑"


버리는 건 술이요,

간직 하는 건 사랑이다.



몸으로 마시는 건 술이요,

가슴으로 마시는 건 사랑이다. 



아무에게나 줄 수 있는 건 술이요,

한 사람에게만 줄 수 있는 건 사랑이다.



마음대로 할 수 있는건 술이요,

뜻데로 안 되는 건 사랑이다.



손이 설레이는 건 술이요,

가슴이 설레이는 건 사랑이다. 



금전이 필요한건 술이요,

금전도 필요없는 건 사랑이다.



생각날때 만날 수 있는건 술이요,

만날 수 없는 건 떠나간 사랑이다. 



잠을 청하는 건 술이요,

잠을 빼았는 건 사랑이다. 



비울 수 있는 건 술이요,

채울 수 있는건 사랑이다. 



머리를 아프게 하는건 술이요,

마음을 아프게 하는 건 사랑이다. 





-작자 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