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학력이 깨달음의 방해가 된다? |
| 이름 |
박춘배 |
작성일 |
2004-07-29 |
조회수 |
1509 |
| 내용 |
"출가는 도피가 아닙니다. 인생에는 중요한 일과 덜 중요한 일이 있는데, 출가는 덜 중요한 일을 버리고 중요한 일을 해결하기 위한 적극적인 도전이지요." 이들은 왜 머리를 깎았을까? "절대 진리라고 생각했던 수학이 단순한 학문에 불과하며, 죽음 앞에서 지식은 아무 역할도 할 수 없음을 문득 깨달았다"는 것이 일묵 스님얘기다. 종원 스님은 "두루 섭렵해온 동서양의 지식이 결국 장신구에 불과한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고 주위의 많은 사람들은 질병에서 시달리고 있고 병명을 뻔히 알고도 최고의 의료진도 손을 못쓰고 죽음을 보고만 있는 무력한 현대 의학이 현대인들의 눈을 휘둥굴하게 만들고 있는 첨단 과학과 공존하고 있는 것이 기묘한 현실이란 생각이 듭니다. 일부 과학자들은 현대 의학의 무력함을 경험하곤 현대 의학은 과학이 아니라고 극단적인 표현을 서슴치 않고 하고 있습니다.
참 진리가 무엇인가?
우리가 배운 것들, 우리가 진리라고 굳세게 믿고 있는 것들이 허구는 아닐까? 마치 16세기 인들이 지구는 평평하고 모든 천체는 지구를 중심으로 돌고 있다고 믿고 있었듯이..
사과가 땅으로 떨어지는 것을 왜 그럴까? 하는 의문을 갖는 것은 마치 정신 이상자 같이 보이지만 결국 만유인력을 발견하고 우주 공간으로 인간의 활동 영역을 넓히게 한 원동력이 된 것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좀더 높은 수준으로의 도약을 위하여서는 순종만이 미덕이 아니고 상식과 절대 지식에 대해서 끊임없는 재평가는 요구됩니다.
"상식적인 삶"을 거부하는 젊은 스님들은 소위 현대 과학, 현대 의학의 현 주소가 어디인가 냉철하게 생각해보게 하고 있습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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