덤 으로 사는 우리 인생



                              

하늘과 땅 
 

지평선 가로질러 푸른 숲 
 

휘돌아 날렵하게 비상하는 새 처럼도 살고싶고
 

  



별처럼 
  

밤 하늘을 수 놓아 은하수 
 

별 천지를 만들듯 그렇게도 살고 싶다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갈증을 풀어주고 길 잡이가 되듯이

 

  

꼭 있어야 할 자리를 채우며 
 

누구에게든 필요 해지고도 싶다 


   



그러나 현실은 물질 만능 시대로 
 

알게 모르게 하루 종일 서커스 하듯
  

온갖수단을 다 부리는 세상이 되어 있고

 
  



어쩌면 우리 인생은
  

날 마다 죽을수 있는 삶의 경쟁에 노출된채

 

  

온 몸과 정신은 
 

각 종 위험의 아우성 속을 휘젓고 있는게 아닐까

  



오늘 죽는 사람, 내일 무더기로 죽는 사람들..
 

나는 예외겠지 하지만 예외는 없다

 

 

재수 없으면 별수있나  
 

이미 삶이 끝났을지도 모르는 일,
 
 
 





그렇다면 죽지 않는 사람은 
 

늘 덤으로 사는 셈,

   



그렇다 

 

 

모두가 덤 이라는 생각이 든다
 

정말 덤 으로 사는 셈이다


   



살아있다는 것에 감사하며 
 

덤 으로 사는 삶에 

 

 

더불어를 벗 삼아 순수한 들꽃 처럼
  

그렇게 꾸밈없이 향긋하고 겸양하게 살면 어떨까.

  



버리고 새로 사고 또 다시 만들고..
 
 



아름다운 눈으로 느릿느릿 사물을  관찰하고 
 

아끼며 산 다면 얼마나 멋진 태평세월일까



    



앞으로 10년이 지난다면 
 

사람들은 어떤 마음으로
 

서로를 감싸 주려나
 
 





<옮긴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