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3년간 소록도 봉사 ♡

                

       ☆ 외국인 수녀님 2명 ☆ 

사랑의 전령사였습니다

              또 외국 의료진을 초청해

                장애교정 수술을 해 주고

                한센인 자녀를 위한 영아원을 운영하는 등

                보육과 자활정착 사업에도 헌신하였습니다    

              정부는 이들의 선행을 뒤늦게 알고 

                1972년 국민포장

                1996년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여하였습니다 

              이 두분은

                아무도 모르게  섬을 떠났습니다

                "사랑하는 친구 은인들에게"란

                편지 한장 만을 남겼습니다

                <이제 나이가 들어 제대로 일을 할 수 없고

              우리들이 있는 곳에 부담이 되기싫어

              때가 되어 떠남을 용서하시기 바랍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또한

              “부족한 외국인으로서

                큰 사랑과 존경을 받아 감사하며

                저희들의 부족함으로

                마음 아프게 해 드렸던 일에 대해

                이 편지를 통해 용서를 빈다”고 말했습니다.

                김명호(56) 소록도 주민자치회장은

              “주민에게 온갖 사랑을 베푼

                두 수녀님은 살아있는 성모 마리아였다”며

                “작별인사도 없이 섬을 떠난

                두 수녀님 때문에

                섬이 큰  슬픔에 잠겨 있다”고 말했습니다.

                


                


                


                
               ☆ 마가렛수녀님(왼쪽) 


                
                      ☆ 마리안나수녀님(오른쪽 두 번째) 

                사람들은

                전라도 사투리에 한글까지 깨우친

                두 수녀님를 "할매"라고 불렀습니다


                

              꽃다운 20대에 이들은 수천 환자의

                손과 발로 살아가며

                일흔 할머니가 됐습니다.

                숨어 어루만지는 손의 기적과,

                주님 밖엔 누구에게도

                얼굴을 알리지 않는 베품이

                참 베품임을 믿었던 두 사람은

                상이나 인터뷰를

                번번이 물리쳤습니다.

                10여년전 오스트리아 정부 훈장은

                주한 오스트리아 대사가

                섬까지 찾아가서 줄 수 있었습니다.

                병원 측이 마련한

                회갑잔치마저 “기도하러 간다”며

            자리를  피했습니다. 

            시간이 날때나 오후에는  죽도 쑤고

            과자도 구워 마을을 돌곤했습니다.

              생활비까지도 환자들의 우유와 간식비로,

                그리고 성한 몸이 돼 떠나는 사람들의

                노자로 나눠줬습니다.

                두 수녀님의 귀향길엔...

                소록도에 올 때 가져왔던

                낡은 가방 한개만

                들려 있었다고 합니다.

                외로운 섬,

                상처받은 사람들을

                반세기 가깝게 위로한

                두 수녀님의 사랑의 향기는

                민들레 씨앗처럼 바람에 날려

                어두운 곳을 밝히고

                추운 세상을

                덥혀 주리라고 믿습니다.

                


                


                                                    (  이제는 70세가 된 마리안나 수녀님 )

                

                


                    


                        
  "처음 갔을 때 환자가 6000명이었어요.

                        아이들도 200명쯤 되었고, 


                        
   약도 없고 돌봐줄 사람도 없었습니다.

                        한사람 한사람 치료해 주려면

                        평생 이곳에서

                        살아야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어요. "


                        
   이 두 분은 팔을 걷어 붙이고,

                        환자들을 직접 치료하기 


                        
   시작한 것이 43년이 된 것입니다.

                        할 일은 지천이었고,

                        돌봐야 할 사람은

                        끝이 없었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43년의 숨은 봉사와 정성을 쏟은

                        소록도는 이제 많이 좋아져,

                        환자도 600명 정도로 크게 줄었답니다. 


                        
   누군가에게 알려질 까봐,

                        요란한 송별식이 될까봐

                        조용히 떠나갔습니다. 


                        
   두 분은 배를 타고 소록도를 떠나던 날,

                        멀어지는 섬과 사람들을 멀리서 바라보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고 합니다.

                        20대부터 43년을 살았던 소록도였기에,

                        소록도가 그들에게는 고향과도 같았기에,

                        이제 돌아간 고향 오스트리아는

                        도리어 낯선 땅이 되었지만,

                        3평 남짓 방 한 칸에 살면서

                        방을 온통 한국의 장식품으로 꾸며놓고

                        오늘도 '소록도의 꿈'을 꾼다고 했습니다.

                         그 분의 방문 앞에는

                        그분의 마음에

                        평생 담아두었던 말이 


                    


                    
                       한국말로 써 있습니다

                        


                        
    '선하고 겸손한 사람이 되라'

                                               


                        


                        
   "지금도 우리 집


                        


                        
   우리 병원 다 생각나요.


                        
   바다는 얼마나 


                        
   푸르고 아름다운지...


                        
   하지만 괜찮아요. 


                        
   마음은 소록도에 


                        
   두고 왔으니까요!"


                        
                     


                        
신선님들 건강 하시고 가정에도 항상 평화가 함께 하기를


                        
기원 드립니다.  


                        

                        


                        


                        
 


                        
 


                        
 


                        
 


                        
 


                        
 


                        
 


                        
 


                        
 


                        
 


                        
 


                        
 


                        
 


                        
 


                                                      素


                        


                        

                        


                        


                            


                                


                                    


                                        


                                            


                                            


                                            


                                            
           

                                            구노의 아베마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