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이 초원에서 '풀 썰매'를 타는 장면을 담은 사진이 화제다.

노 전 대통령의 공식 홈페이지(www.knowhow.or.kr)의 봉하사진관 코너에 실린 이 사진은 지난 21일 강원도 바람마을 의야지를 방문한 노 전 대통령이 풀밭 언덕에서 빨간 썰매를 타는 장면을 담은 것이다.

넘어지면서도 즐거운 표정을 짓는 노 전 대통령의 모습에 네티즌은 "합성 아니냐" "웃다가 숨이 넘어가는 줄 알았다" "간만에 크게 웃는다" 등의 댓글을 올리며 대체로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노 전 대통령은 지난 14일부터 대외활동을 모두 중단하고 여름휴가를 보내고 있다. 휴가기간은 31일까지다.

노 전 대통령은 매주 월요일을 제외한 거의 매일 방문객들을 만나 왔는데, 여름휴가 기간에는 방문객을 만나지 않는다. 지금까지 봉하 마을을 다녀간 방문객은 60여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