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살다가 보면 형제보다 친구의 도움을 더 받을 때가 있읍니다. 그것은 우정이 혈육을 초월하고 믿음이 물질을 우선하기 때문 입니다 그러나 우정은 맺기 어렵습니다. 작은 꽃나무가 잎을 피우고 꽃을 피워 열매를 맺듯이 우정은 그렇게 피어나 향기로 우리들 가슴속에 남습니다. < 좋은 글 중에서> 일평생 살면서 부디치며 살아야할 것들이 끝이 없습니다 하루를 맞이하면서 뜻하지 않게 새로운것에 부디치며 살아가는 삶의 연속일것입니다 어느땐 가슴 쓰러내리는 일에 안도의 한숨을 쉬기도하고 살면서 별일 다격는다는 푸념섞인 엉뚱한 일들도 맞이합니다 올망졸망 부모밑에 살때는 내형제 핏줄이 세상에서 제일인줄만 알지요 대부분 피보다 찐한 정은 없습니다만 성인이되어 가정을 이루고 새로운 사람을 가족으로 맞이하는 핏줄들의 살길 짝을 이루어 홀로서기하는 과정을 거치고나면 가끔은 정말 내형제인가 싶을만큼 야속함을 느끼기도하지요 옛말처럼 여자가 잘 들어와야지 형제간의 우애를 유지한다는 말이 맞긴하지요 가정사는 여자의 몫인 우리네 문화의 단면이겠지요 각박한 세월속에 결혼의 결심들은 하나둘 허물어지고 어떤 상황에서 핏줄의 정들이 멀어져감을 실감합니다 홀로 살아가는 삶은 없듯이 누군가의 도움을주고 받기도하며 어우러져 살아갈 생의 길에 형제의 정이 멀어진 상황엔 오래된 친구가 형제의 자리를 대신하기도합니다 어려움에 허우적 거릴때 친구의 도움은 구세주같은 존재 그런존재가 하루아침에 이루어질리 없으니 우정이 혈육을 초월하려면 긴세월 쌓인 정성이 아니면 불가능이지요 어린 나무가 자라 한아름 둘레가 될때까지의 과정처럼 친구간의 맺어온 긴세월의 두터운정 우정은 긴시간의 정성만이 밑거름이라 여기며 잘 사귄친구 열형제 부럽지 않다는 어느분의 말씀이 씁쓸하기도 하고 이런친구 한두사람 있다면 마음의 부자일것입니다 어릴적 친구가 힘겨울때 어떻게든 도움주려 안간힘쓰는 사람 곁에서 친구의 존재 가치를 확인합니다 포근한 한 주 맞으시길,